답글: 마지막 급여, 퇴직금은 없다. by 콩사탕나무

나란녀석 · 미국 다시 한국

2022/07/08

1년 계약 종료 한달 전에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다. 당연히 내가 계속 다닐 거라 생각했다며 급여는 더 올려 주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미팅이 이어졌다. 이미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른 곳에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나도 그 미팅을 통해 나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던 참이었다. 내 이야기가 끝난 후 그런 것 같아 보였다며 더 좋은 곳으로 가게 되어 다행이다며 그럼 계약 기간 채우고 한 달을 더 있어 줄 것을 당연하게 이야기했다. 내 후임을 구하는게 너무 힘든 일이라면서. 마무리 해야 할 업무가 있어 미팅은 급하게 끝났다. 그날 저녁부터 이명증상이 시작됬다. 한국에서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인들이 말했다. 전세계약처럼 근로계약이 이루어진다라니….두 달 전에 내가 먼저 재계약 이야기를 꺼냈어야 하는 건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이명이 더 심해지자 나는 몸이 좋지 않아 계약 만료일 후 7월은 일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급하게 후임이 왔다며 다음주 까지만...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08

답글: 마지막 급여, 퇴직금은 없다.

생활/사건사고

사측의 일방적인 태도와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근로자 문화는 우리 나라의 풀어야 할 숙제 같아요.

저도 돌아보면 사회 초년생때 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말 한마디 못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였을까? 가끔 이불킥을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속상한 마음 푸시고 얼른 회복 하시길 바래요! 이명은 스트레스 원인이 많으니 이직 전 푹 쉬며 마음을 다독여 주세요!!
앞으로 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미래를 두고 보면 더 잘된 일 같아요!!

나란녀석님의 찬란한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