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스레인지

경제/소비자 생활/사건사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28
9월 24일 일요일 저녁.
저녁 반찬으로 호박나물을 하려고 가스레인지를 켜니 가스불이 켜지지 않았다.

탁~ 탁~탁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건전지가 다 됐나 하고 가스레인지를 들고 건전지를 확인했는데 20년 정도를 사용한 가스레인지에 건전지를 넣는 박스가 다 깨져서 건전지와 접지하는 부분이 분리되어 있었다.

우선 요리를 해야 하니 궁여지책으로 유리테이프로 접지 부분을 건전지에 붙여 보았다.
다시 시도 가스불이 켜졌다.

저녁 준비를 무사히 마치고 남편의 야식으로 계란 프라이를 하려고 하는데 또 가스불이 안 켜졌다.
아무래도 가스레인지를 사야 될 것 같았다.

다음날 월요일 정말 바쁜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주방기구를 파는 가게로 전화를 했다.

인덕션으로 할까 했다가 음식도 자주 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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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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