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4/02/12
놀랍게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폭력이
이루어지는 곳은 가정 아니면 학교다.
가장 보호 받고 안전해야 하는 곳이
알게 모르게
혹은 외면 되며
가장 많은 잔인한 곳이 된다.
알지만 많은 이들이
남의 가정사에 괜히 끼어들고 싶지 않아서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치부하며
넘기려 한다.
그렇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도
다른 이들이 아닌
아이들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보살펴야 하는
그 부모들이거나 교사이거나
학우들이다.
내 새끼 내가 양육하기 위해
훈육한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훈육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들겠다는데
무슨 간섭이냐?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야!! 라는
말도 않되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로
제 3자의 간섭을 차단하려 한다.
문제는 그들은 그들의 행위가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아이를 키워냈지만
정말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이지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행동하고
도저히 나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 할 때가
정말 많다.
아주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 
나의 욱을 부르는 순간도 정말 많다.
그 때마다 내가 노력했던 것은
먼저 내가 심호흡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동안은 아이에게
벽을 보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였다.
아직 나도 덜 완성된 인간인지라
이 상황에서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맞는지 
정말 내가 화가 난 것이 아이의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들어간 것이 아닌지를
최대한 객관화 하려고 노력한다.
왜냐면
나도 어릴 적 엄마의 화풀이 도구로 쓰인적이
많기에
나는 절대 절대 내 아이에게
화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으므로
내 스스로한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약간의 텀을 가지고 나면
나의 욱은 한 풀 꺽이고
왜 화가 났는지를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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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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