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안 쓴 50, 60대가 있다

조제
조제 · 예술가
2024/05/15
바다를 달리는 엔딩 크레딧 만화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65세의 나이에 자신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걸 깨달은 여성의 모험기! 나이 들어도 순간순간 살아가는게 좋다는걸 깨닫게 한다.

나는 40대 이전엔 트라우마와 정신병이 심해서 시체처럼 지냈다. 그뒤로 치료효과가 나서 내인생은 40대부터 시작했다. 그뒤로 글도 쓰고 책도 내고 그림도 그리고 전시회도 하고 음원도 내보고. 해보고 싶은건 뒤늦게라도 해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람의 마음이 나아지는 과정이 알고 싶어져 심리상담대학원을 가보고 싶어 준비중이다. 누군가 들으면 그나이에 늦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나는 하고 싶어서 한다. 40대가 휙 가버리고 있는듯 해서 좀 초초했는데 이 만화를 보니 내겐 아직 안 쓴 새로운 50대고 있고 60대도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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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친족성폭력 생존자입니다. 오랜 노력 끝에 평온을 찾고 그 여정 중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로 희망과 치유에 대해서. '엄마아빠재판소',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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