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3/08/24
제가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큰 맘먹고 고급 갈비집을 가면, 테이블별로 담당 직원분이 계셔서 불판을 책임지고 구워주시는 시스템이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아버지가 그 직원분에게 팁으로 돈을 주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때 들었던 생각은.. 
아니 우리가 음식값을 다 냈는데 왜 돈을 더 주시지? 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사실 팁이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그 '팁'이라는 것이 조금 안좋은 의미로 생각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유흥업소 같은 곳에서나 주는 것이 팁이라는 생각이었죠.

그러다가 유럽배낭여행을 갔는데.. 일단 호텔에서 룸메이드분들에게 드리는 1달러 정도의 팁을 베개에 놓고 나가야 한다는 것, 식당에서도 잔돈이 남으면 그대로 두고 와야 한다느니.. 그런것들이 정말 이해 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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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얼룩소에서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얼룩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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