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29
'당기다'의 경우 악센트를 에다 두면 물건이니 시간을 당긴다는 뜻이고
악센트를 에다 두면 얼굴, 마음, 입맛이 등이 저절로 생겨나는 걸 뜻하죠.
같은 당기다는 글자인데 악센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완전히 뜻이 달라지고 더구나 물건을 당기다는 내가 스스로 하는 능동형이고 얼굴 , 입맛이 당기다는 저절로 일어나는 수동형이니 잘 구분해야 합니다
악센트나 첫음절의 장단에 따라 뜻이 전혀 달라지는게 한국어의 묘미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인은 습관적으로 자연스레 구별을 해서 발음하지만 만일 외국인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경우라면  아주 신경써서 익혀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첫음절의 장단에 따라서는 완전히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번번히 구별없이 사용해 혼동을 주는 일이 많죠. 예를 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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