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나의 힌트
2024/04/04
정답은 모른다. 힌트를 줍는다.
삶이 내게 주는 신호- 힌트.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지혜로운 어른, 선량한 어른, 자신의 사명을 지키는 어른, 기다려주는 어른. 다양한 모습의 좋은 어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는 사과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잘못을 인정하거나, 어른이 한계를 받아들이거나, 어른이 포용해주는 사과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일이 거의 없어서였을까.
서른이 넘은 후 몇 번 사과를 받았다. 어른들로부터였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두려웠고, 누군가에게 사과를 요청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서툴기도 했다. 그런 시도는 용기이자 도전이었다. 누군가는 두려움으로 사과를 시작했다가 고개 숙여 진심을 보였고, 누군가는 놀람으로 시작했다가 보여주기 ...
건강한 일상을 만들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을 하는 [라이프컬러링]을 운영중이고요. 책 [나의 일주일과 대화합니다]를 썼습니다. 뉴스레터 [제철휴식]을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