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로 바꿉니다. by 최경희

아이스블루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3/03/07

전에 써서 올린 것처럼 동네 단골 미용실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미용실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옮긴 미용실이 처음 갔을때는 미용사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해주셨는데 머리가 자라서 이번에 가서 머리 모양이 늘 똑같다면서 더 나이 들면 머리도 못 기르는데 머리를 기르면 어떻게냐고 물어보자 미용사님이 사람들은 젊으나 늙으나 다 그 소리 한다면서 머리 기르면 나이들어 보인다는 등 제가 파마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니까 머리가 숱이 많고 부시시해서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부시시하지 않은데요' 하려다 말았습니다. 염색하고 샴푸하고 커트하고 드라이하고 하려면 두 시간 동안 앉아있어야 되는데 분위기가 썰렁하면 좀 그럴거 같아서 아무말 안했지요. 미용사를 오래 하셨으니까 손님 보면 어떤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겠다하는 거는 미용사님이 보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커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해도 그렇지 변화를 줄 수도 있는 거지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3/08

저는 바로 바꿉니다.

생활/사건사고

뭐 하나가 안맞는다 싶으면 조용히 바로 바꿔버립니다.
어차피 미용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후기 좋은데가 한두군데도 아닌데 내 돈주고 내가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닌거 같아 대꾸없이 바꿉니다.
특히 머리는 잘못되면 거울 볼때마다 기분 안좋아지니 말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머리 스타일을 상담해 주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데로 주장을 하는 것은 더 싫어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사소한데 목숨거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