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이상 평전-거장의 귀환' 박선욱 작가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3/22
[인터뷰] '윤이상 평전-거장의 귀환' 박선욱 작가
   
촛불혁명 시절 발간된 '윤이상, 거장의 귀환' 현실이 되다
   
<미디어스(Mediaus)통영> 류혜영 기자 2018.05.03. 
   
   
민족주의자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일생 소개
문화교류로 통일 이루고자 노력했던 일화 등 발간 후 이야기도
   
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이뤄지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만연하다. 이 때 화제가 됐던 만찬 식단에 '윤이상의 고향 통영 바다 돌문어'가 소개되면서 전 국민에게 통영이 윤이상의 고향임을 또 한 번 알렸다.
만찬을 기획한 황교익 씨는 이날 만찬이 김구 선생이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우리나라 통일을 위해 노력한 인물들과 연관된 메뉴로 구성했다는 것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간첩 누명을 써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기에 공식 석상에서 윤이상 선생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문화교류로 남북을 하나로 잇고 싶어 했던 윤이상 선생의 일생을 끊임없이 기록했던 박선욱 작가로부터 윤이상 선생과 통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편집자주
   
Q1. 윤이상은 어떤 분인가요?
- 윤이상은 통영, 그리고 한국이 낳은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는 외국에서 더 알려진 세계적인 음악가이죠. 윤이상은 아마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현대 음악가로 이어진 교량 역할을 했던 분인데 저는 현대 음악에 있어서는 정말 위대한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Q2. 윤이상을 이야기할 때 상처 입은 용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상처'와 '용'은 어떤 의미인가요?
- 윤이상을 보통 상처 입은 용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거기에는 상징이 들어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이상의 어머니 김순달 여사가 윤이상이 태중에 있을 때 꿈을 꿨답니다. 커다란 용 한 마리가 지리산 상공을 날아가려고 하는데 날아가지 못하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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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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