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좀 떨어져서 걸으면 안돼?”
“안돼.”
“옆구리에 땀 차려고 해.”
“그럼 잠깐만 떨어져 있을게.”
그는 잠시 몸을 떼더니 불과 몇 초만에 다시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그녀는 어깨를 살짝 들어올려 그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하더니 결국 못이기는 척 다시 그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그의 몸과 그녀의 몸은 아귀가 딱 들어맞았다.
“분명 온몸에 땀띠가 날 거야.”
그녀는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그의 허리를 감은 팔을 풀지 않았다. 그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더 자신 쪽으로 가까이 끌어당기고 그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
한 몸이 되어 있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일부라고 여겼다. 그녀 역시 그의 살이 자신의 살처럼 느껴졌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함께인 게 너무나 당연한 사이, 서로가 서로를 위해...
“안돼.”
“옆구리에 땀 차려고 해.”
“그럼 잠깐만 떨어져 있을게.”
그는 잠시 몸을 떼더니 불과 몇 초만에 다시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그녀는 어깨를 살짝 들어올려 그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하더니 결국 못이기는 척 다시 그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그의 몸과 그녀의 몸은 아귀가 딱 들어맞았다.
“분명 온몸에 땀띠가 날 거야.”
그녀는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그의 허리를 감은 팔을 풀지 않았다. 그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더 자신 쪽으로 가까이 끌어당기고 그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
한 몸이 되어 있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일부라고 여겼다. 그녀 역시 그의 살이 자신의 살처럼 느껴졌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함께인 게 너무나 당연한 사이, 서로가 서로를 위해...
여름이었다...
는 원래 이런 의도로 쓰는 건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냥 글을 막 아무렇게나 쓰고, 맨 마지막에 여름이었다 만 붙여서 이상한 감성을 돋게 만드는 건데, 현안 님이 쓰시는 글에서는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ㅋㅋㅋ 제가 항마력이 딸릴 뿐 좋긴 합니다.
@bookmaniac ㅋㅋ 죄송합니다. 여름이었다로 끝내려니 뜨거운 연애소설이 생각났어요 ㅋㅋ
꺄~~~~ 이런 거에 알러지 있어요~~~
허걱~ 현안님 작가님이셨네요~! 잠시 끄적였다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글이 탄생했네요~
저도 잠시 눈을 감고 그 상황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여름이라 몹시 덥긴 하네요 ㅋㅋ
저야말로 좋은 글 감사합니다~!
허걱~ 현안님 작가님이셨네요~! 잠시 끄적였다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글이 탄생했네요~
저도 잠시 눈을 감고 그 상황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여름이라 몹시 덥긴 하네요 ㅋㅋ
저야말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름이었다...
는 원래 이런 의도로 쓰는 건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냥 글을 막 아무렇게나 쓰고, 맨 마지막에 여름이었다 만 붙여서 이상한 감성을 돋게 만드는 건데, 현안 님이 쓰시는 글에서는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ㅋㅋㅋ 제가 항마력이 딸릴 뿐 좋긴 합니다.
꺄~~~~ 이런 거에 알러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