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켜내는 일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3/06/01
[너무 쉽게 다치는 마음]

괜찮아요. 악당은 원래 그래요. 악당이 하는 행동에 너무 큰 이유를 찾지 마세요. 그저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는구나 하면 됩니다. 
픽사베이
오늘도 인간 쓰레기 같은 상사와 동료 때문에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살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비난하고 평가하고 지적하기를 즐겨합니다. 

자,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퇴근했으면 인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죠. 버려도 내일 다시 나타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퇴근하면 또 버리면 그만이죠. 당신이 가해자가 아니면 되요. 가해자면 거 좀 반성합시다!!

괜히 스스로를 자책하고 수치심에 힘들어 하지 마세요. 영화에서 나오는 빌런처럼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 겁니다. 그냥, 원래 그렇게 나쁜 사람입니다. 아주 오래전 연애를 할 때 일입니다.

연애하던 여자친구는 좋았지만 여자 친구와 어울리는 친구는 너무 싫었어요. 그 이유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술만 먹으면 꼭 누구든 시비를 걸고 싸워서 항상 다퉜기 때문이었어요. 술 취해서 하는 버릇이었죠. 술이 깨고나면 기억도 못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여자친구의 친한 친구에게 말 실수라도 한 것이 아닌지 다음에도 같이 놀면 조심하고 싫은 것도 견디고 참아내며 점수를 따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죠. 같이 어울려서 그 친구들과 싸우고 다투던 날에는 항상 여자친구와 진한 스킨십을 했어요. 

비밀을 숨기고 나름의 화를 풀어주려는 노력이었죠. 

훗 날 저에게 그 친구들이 술만 먹으면 항상 싸우는 친구라고 진실을 고백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예 그들과 만나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깝고 우스웠거든요. 항상 결과가 싸운다였다는 것을 알아버렸으니까요. 취향과 성격이 제각각인 세상에 일방적으로 맞춰주는 관계란 없어요. 

그럴수록 마음만 더 쉽게 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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