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6/12
'무속인' 을 '심방' 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을 연하일휘 님의 글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상상해보았습니다. 자줏빛 옷깃을 흩날리며 고운 자태를 보이셨을 할머님의 모습을 말입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지니고 있던 못난 구석들
한 사람의 인생이 누군가에겐 그릇된 시선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때로는 감추고 살아야 될 '비밀' 이 있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방' 이라는 업은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을 죽은 사람의 탓이라 여기는 이들을 위해 한풀이를 해주는 업으로서 사람들이 얻게 될 안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은 결핍처럼 안고 가는 불안정한 삶을 살며 고된 한숨을 내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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