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찬

온다맘 · 피아노선생님, 전도사, 애둘엄마.
2023/09/05
지금의 남편이 남자친구가 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19년도 9월에 작성했던 글.
이제는 23년도 9월이 되어 또다른 9월을 직면..
벌써 9월이고 이제 아이들은 두돌, 세돌이 되어간다
신생아 시절, 언제 크려나 까마득했으나 이렇게 컸다.
요즘은 잦은 잔병치레에 곤혹이지만, 잘 이겨낸다.
조만간 23년 9월에 대한 글감을 가지고 메모를 해야지.


19년 9월 예찬.

9월을 기다렸다
8월을 지나가면

여름 머금은 빛나는 추억
더 밝히 빛날 걸 알았기에

가만히 눈감고 마음 두드리니
어느 날 그는 내게로 다가왔다

그윽히 담아 흐릿했던 기억은
이제 새로운 기억으로 열린다

작별을 노래하며 탄식으로 저미었던 슬픔은
사랑을 맞이하며 기쁨으로 시리도록 빛난다

깊은 밤 건너 새벽
별 하나 또 가슴에 담았다

그 별 이름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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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학, 피아노를 전공 후 신학대학원을 졸업. 주중에는 피아노, 주일에는 설교를 :) 배운것들을 나누는 삶. 참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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