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감정, 후회

제이
제이 · [나의 오늘] 30대의 루틴 일기
2023/11/16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나에게 가장 무서운 감정은 질투와 우울이었다. 질투는 남을 시기하여 인간 관계를 그르치게 될까봐, 우울은 나를 집어 삼켜 일상에 행복을 느끼지 못할까봐 그랬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더 무섭고, 감당되지 않는 감정이 있다. 바로 '후회'이다.

후회..

나는 살면서 실패나 어려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럴 때도 있는거지, 다음에 더 잘하면 되니까 라는 말로 항상 자신을 도닥이고 빨리 일어서려는 노력을 했다. 정확히는 '후회'에게 괴롭힘 당하는게 싫어서 뭔가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더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덕분인지 뒤따라오는 결과들은 크게 나쁘지 않았고, 진정한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크게 후회해 본 경험은 없다.

후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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