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07
끝없는 펜데믹 사태 속 계속해서 멀어지게 되는 타인의 삶, 그리고 어쩐지 우주에 남겨진 듯 계속해서 고립되는 우리네들의 삶 속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가? ”

결국 우리가 이런 혼돈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 계속해서 서로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밖에는 없다고 다시금 다짐하고 생각하게 된다. 잊고 살아가기 쉽지만 잊을 수는 없는 일들에 대한 관심을 져버리지 않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 것일까. 쉰들러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은 온 세상을 구한 것과 같다’는 말을 했다. 작은 관심은 그렇게 어떤 한 생명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우리가 그렇게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내가 나의 운명을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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