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 무거운 몸은 움직이기 더 힘들다

사북자리
사북자리 · 바닥에 누워있음. 곧 걸음. 곧 뜀.
2022/03/17
안녕하세요. 코치, 조교 여러분.
(어딘가에서 지켜보시리라 믿겠습니다.)

오늘은 첫 걸음을 내딛은 지
무려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처참한 결과를 받아들고 대장정을 시작했죠.
오늘은 본격적으로(사실 본격적이진 않아요. 그저 어제보다 조금 더) 운동을 해 봤어요.

1시간 유산소였는데요, 약 5.0km/h로 40분가량 걷고
스피닝 자전거로 20분동안 페달을 돌려봤어요.

아주 강도가 낮죠?
그렇지 않아요. 제 몸에는 무게 추가 몇십 근이 있거든요.
(혹시 여러분의 헬스장에도 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응원해주세요. 고군분투중인겁니다.)

내일은 조금 더 높은 강도로 페달질을 할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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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를 밝힌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익명이기에 정말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거, 겁이 많아서 그래요) 한 가지 스스로 약속하고 싶은 점은, 이곳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는 것. 못나 보이고 별로인 모습, 심지어 오타나 틀린 표현들도 그대로 둬야지. 익명이니까. 여기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니까.(그렇죠?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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