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지 · 얽매이지 않기
2022/03/13
저는 외국에 살고 있는 마흔두살이고 작년에 혼인신고 했어요.  남편을 만나고 4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도 잘 지내고 있구요 올 5월에 결혼식하러 한국 들어갈 예정이예요. 
저도 님과 똑같은 이유로 비혼이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남들한테 얘기하지 못했는데 제가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결국 꺼내어 보니 열등감이더라구요. 뭐 가진것도 없고 대학 졸업 후에 집에 부담되기 싫어서 외국까지 나와 혼자 맨땅에 헤딩하며 10년 넘게 살았더니 남는건 성격이 쎈 노처녀더라구요. 저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일도 정말 열심히 하고 나이 어린 여자라고 무시당해가며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랑 싸워가며 제 일 해내며 살았는데 "일 잘하는데 성격은 드세다" 가 저에 대하 사람들의 판단이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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