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당신은 왜 얼룩소에 글을 써?
보상을 주지 않아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쏟아붓습니다. 어느 순간 영상은 돈이 되고 글은 출판물이 됩니다. 그렇게 굴러가는 소셜미디어 세상과 거리를 두고 뉴스만 보고 살았습니다. 독서모임에서 누가 얼룩소를 추천합니다. 손해 볼 것 없으니 한 번 해보라고요.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지만 제가 쓰고 올리는 것이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해봤던 저는 호기심에 가입을 하고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돈을 줍니다.
제가 가진 작문 수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수익이 들어왔을 땐 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문장이 기억나진 않지만 수익을 제대로 계산한 것이 맞느냐는 제 질문에 얼룩소는 좋은 콘텐츠라서 지급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제가 정말 글을 잘 써서 수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예전에 썼던 글을 살펴봅니다. 1년을 쓰면서도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얼마 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룩소 초창기에는 글감을 빅카인즈나 네이버 뉴스에서 찾았습니다. 좋은 기사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기사를 찾느라 힘들었어요. 하루에 쏟아지는 한국 기사만 해도 어마어마했는데 가끔 보는 해외 기사까지 더하면 수천 개에 달했으니까요. 다 볼 수 없으니 1면부터 제목과 중심 문장만 보며 넘겼어요. 그러다 관심이 생기면 정독을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얼룩소에 와서 글을 썼습니다.
얼룩소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올 무렵부터 좋은 콘텐츠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한 기사 스무 개를 찾아 정리하고 요약해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얼룩소에서는 오리지널 한 세트면 쉽게 보고 생각할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했고요.
제가 가진 작문 수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수익이 들어왔을 땐 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문장이 기억나진 않지만 수익을 제대로 계산한 것이 맞느냐는 제 질문에 얼룩소는 좋은 콘텐츠라서 지급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제가 정말 글을 잘 써서 수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예전에 썼던 글을 살펴봅니다. 1년을 쓰면서도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얼마 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룩소 초창기에는 글감을 빅카인즈나 네이버 뉴스에서 찾았습니다. 좋은 기사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기사를 찾느라 힘들었어요. 하루에 쏟아지는 한국 기사만 해도 어마어마했는데 가끔 보는 해외 기사까지 더하면 수천 개에 달했으니까요. 다 볼 수 없으니 1면부터 제목과 중심 문장만 보며 넘겼어요. 그러다 관심이 생기면 정독을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얼룩소에 와서 글을 썼습니다.
얼룩소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올 무렵부터 좋은 콘텐츠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한 기사 스무 개를 찾아 정리하고 요약해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얼룩소에서는 오리지널 한 세트면 쉽게 보고 생각할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했고요.
당신은 왜 얼룩소에 '계속' 글을 쓰는 거야?
언론사 누리집이 아닌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나 네이버, 다음의 ...
오랜만에 장문을 읽고도 기분이 나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읽다가 지루해서 대충 읽고 마는데 이글은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계십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합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까 기존 매체를 읽을 때와 얼룩소 글을 읽을 때의 제가 다르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들이나 글이 많은 때에는 기존 매체를 보면 거북함이 느껴졌거든요.
얼룩소에서는 같은 이슈도 진솔하고 진중하게 다루기 때문에 더 건강한 정보로 받아들여집니다.
홈은 님의 글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ㅎ 앞으로도 좋은 글, 잘 부탁합니다!
사람의 행동 자극점을 정확히 알고 글로 시침( 한방에서 침놓는행위)을 하십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 스테파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잘 판단이 안 서네요. 비등비등해서 증에 가까운 것 같기는 한데....
얼룩소를 보면 '애증'의 시간을 겪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저도 그 사람 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애'와 '증'의 정도가 차이가 있다 보니, '애'에 가까운 분들. 그리고 '증'에 가까운 분들로 온도 차이는 존재하는 것 같더군요. 공론이나 토론장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 앉았다고 해야하나...
저는 '증'에 가까운 참여자인 것 같아요.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판하고 칭얼대는. 해 온 일들의 타성과 제 인간의 됨됨이가 섞여 나오는 '본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Homeeun님의 글과 표현 반응은 제게 큰 자극과 생각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도 그런 의미에서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력이 되는 한 끝까지 가보고 싶네요.
끝으로 저는 길어지고 깊서진 오리지널 콘텐츠가 반갑더군요.
제가 길게 써서 꼭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얼룩소를 보면 '애증'의 시간을 겪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저도 그 사람 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애'와 '증'의 정도가 차이가 있다 보니, '애'에 가까운 분들. 그리고 '증'에 가까운 분들로 온도 차이는 존재하는 것 같더군요. 공론이나 토론장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 앉았다고 해야하나...
저는 '증'에 가까운 참여자인 것 같아요.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판하고 칭얼대는. 해 온 일들의 타성과 제 인간의 됨됨이가 섞여 나오는 '본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Homeeun님의 글과 표현 반응은 제게 큰 자극과 생각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도 그런 의미에서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력이 되는 한 끝까지 가보고 싶네요.
끝으로 저는 길어지고 깊서진 오리지널 콘텐츠가 반갑더군요.
제가 길게 써서 꼭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박 스테파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잘 판단이 안 서네요. 비등비등해서 증에 가까운 것 같기는 한데....
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까 기존 매체를 읽을 때와 얼룩소 글을 읽을 때의 제가 다르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들이나 글이 많은 때에는 기존 매체를 보면 거북함이 느껴졌거든요.
얼룩소에서는 같은 이슈도 진솔하고 진중하게 다루기 때문에 더 건강한 정보로 받아들여집니다.
홈은 님의 글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ㅎ 앞으로도 좋은 글, 잘 부탁합니다!
사람의 행동 자극점을 정확히 알고 글로 시침( 한방에서 침놓는행위)을 하십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장문을 읽고도 기분이 나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읽다가 지루해서 대충 읽고 마는데 이글은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계십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