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12

첨부해 주신 기사 속 말의 불법 도축 현장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임신한 두 마리의 말은 살아남았지만 동족이 도축되는 현장을 버젓이 지켜보고 있었을 말들을 생각하니 인간만큼 잔인한 종족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퇴역 경주마나 번식용 말들이 불법 도축을 통해 말고기로 납품된다니 말의 생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예전에 소싸움의 전통을 알리는 프로그램에서 싸움 소를 키우는 주인들이 소를 자식처럼 생각한다며 기운 나는 음식을 먹이고, 다치면 약도 발라주고 슬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싸움에 내보내기 위해 소를 자식처럼 키운다?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싸우며 피 흘리는 모습에도 환호하는 사람들, 과연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유지해야 하는 문화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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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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