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6/05


말은 의식이 지닌 가장 보편적인 형태의 모습으로 선택됩니다 
저는 너무나 무딘 의식 상태로 가끔 글을 읽어내다가 난독의 미로에 갇히곤 합니다 
의도를 읽지 못하고 문장의 한 단어를 삼키지 못한 채 해결 될 때까지 의도를 유보하게 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갖고 있는 건가? 갖기를 바란 건가?누군가 맡긴 건가? 그럼 돌아와 언젠가 찾아가기라도 하는 건가?

어떻게 대해야 할까
왜 그걸 생각해요? 친절은 우월한가요?

너와 입장 바꾸길 바라지 않아요 그런 무례한 장애인은 없어요
 
누군가 길에 서서 주변을 둘러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려야 해요

그 사람이 충분히 헤맬 동안
그래서 지쳐 더 이상 서있을 힘도 없어
지나가는 제일 길 물어 보기 좋게 생긴 사람에게 다가 가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언제나 겨울이었어
2.5K
팔로워 794
팔로잉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