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으른건 우울해서 일까 원래 게으른 것일까
우울증이 치료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사실일것이다.
약을 먹고 있는지도 수개월이 넘어가는데 내 상태는 더 나아지질 않는다.
어떤 분들의 후기를 보면 우울증 약을 먹고 광명을 찾았다든가, 인생이 달라졌다든가
정상적인 사람은 이렇게 활기차게 삶을 보내는거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글들이 있다.
나역시 그런 기대를 안고 정신건강의학과에 찾아갔고, 기약이 없이 그런 희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에 드는 의문은 사실 나는 그냥 게을러 빠졌을 뿐이고 어디가 모자란것이고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가 삶을 활기차게 살 수 없는 하자인간인게 아닌가 싶은것이다.
내 우울증이 무기력과 극도의 게으름을 가지고 온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내 인생의 침하는 내가 원래 가진 성향과 게으름이 70에 우울증이 30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