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29
가끔 결국 나를 아는 것이 사는 것의 전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받아들일 수 있고, 무엇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나는 어떤 삶이 맞는지,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시행착오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전 이십대 내내 이 물음에 답하느라 심하게 방황을 했어요. 그리고 삼십대를 시작하면서 이십대에 알게 된 저만의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타인의 가치가 아닌 나만의 가치로 세상을 살기 시작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고요. 내면의 힘이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타인에게 쉽게 침범 당하지 않을거야 라는 다짐도 하게 됐고요. 
가장 좋은 책은 지금 내가 쓰고 싶은 책이라는 말을 공감해요. 그런 책을 만나신 것 같아 기쁘네요. 저도 한동안 그런 책을 못 만났는데 찾으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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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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