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파병이 존재할까?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4/01

고민

이번에도 투표를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의료 지원은 납득이 갔지만 '수송'하는 물건이 만약 무기라면 비록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전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비전투'와 '병력'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도 고민하는 지점이었다. 병력은 전투원을 의미한다. 비전투는 전투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하니 무장한 상태로 비전투 지원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무력 전쟁을 찬성한다는 입장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파병 자체가 의미하는 것이 전쟁에 대한 지원이라면 파병을 하지 말아야 할 텐데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결정권은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요청에 무응답 할 만큼 강력할까.

전쟁을 반대한다. 하지만,

나는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파병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사실 의문이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도시 파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면 파병은 고려되어야 하는 편이 맞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미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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