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적잖은 분들이 가진 성(교육)에 대한 의견을, 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을 가르치지 않으면, 성을 모른다는 의견이죠.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자신의 어린 시절에는 그러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는 사회가 성에 대해 좀 더 보수적이었어서 지금보다도 성에 대한 언급이 적었을 텐 데도 말이죠.
성은 인간을 넘어 생물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금기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 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해서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성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걸로 비유를 하면, 돈을 빼앗기 위해서는 돈이 뭔지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 중 어느 쪽에게 수작을 부려야 할까요? 최소한 돈을 아는 사람은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