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1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청년입니다. 어쩌다 저 빚을 가지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부모님의 빚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중소기업을 다니셨고, 아들 2명을 키워냈습니다. 형제 모두 나름 괜찮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과정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형의 경우 하루 3~4시간을 자며 공부했고, 저는 하루도 쉬는 날 없이 5시간 자며 공부했습니다. 제가 고3때는 부모님 모두 실직을 하셔서 학원을 빚내며 다녔고, 독감이 심하게 걸렸을 때 병원비가 아까워서 가지 못했다가 침만 삽켜도 눈물이 나올만큼 아팠습니다. 저때 얼마나 서럽던지요... 저때 결심했습니다. 나는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돈으로 고생을 절대 안시켜야지라고요... 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니 이것저것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어려움을 알고
눈물을 알고 있는
27살은
아무것도 모르고
포대기에 싸여 자란
30-40대 보다 힘이 있습니다.
그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그들 잘못(?)은 아니지만. ㅎㅎ
아뭏든 살아보니 그렇습니다.
겸손이라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도 획득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