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씹어먹는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2024/04/30
그 시작엔 '질문'이 있었다
이 꽃 캐릭터는 ‘예술 작품’을 굿즈로 만든 제품입니다. 작가는 ‘무라카미 다카시’. 누군가는 '저게 무슨😮?'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 작품은 굿즈라 하더라도 장식품 정도의 경계에 있으니까요. 게다가 굿즈가 마치 캐릭터 인형과 같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어요. 무라카미 다카시가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거든요!
질문의 시작, 오타쿠 예술가의 탄생
일본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는 도교예술대학에서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수재입니다. 전통적인 동양 스타일과 주제를 서양의 형태와 모티브로 결합한 일본화에 관심 있던 그는 일본 전반에 퍼져있는 미국적인 대중문화를 보고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미술에 일본의 색을 입힐 수 있을까🧐?’하는 고민 말이죠.
고민은 그가 박사과정에 있을 때 정점을 찍게 됩니다. 당시 미술시장은 서구 미술에 종속되어 있었기 때문. 다카시는 고민 끝에 ‘오타쿠’ 문화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는 장난감이 대량 생산되고 텔레비전, 대중음악, 만화, 애니매이션 등의 대중문화가 꽃피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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