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상담소]지난밤 "꿈" 이야기 들어줘야 할까요?

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2/03/27
"어젯밤에..." 나즈막하고 느리게 지난밤 꾸었던 꿈이야기를 운전 중인 남편에게 꺼낸다.

평소 할 말 많은 초등학생 외동 아들 덕에, 부부가  마주 앉아 얘기할 시간도 여의치 않을 뿐더러,
실상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남편의 주의집중을 기대하기란 어려우니,  차 안이라는 좁은 공간과 마침 뒷좌석에서 아이가 잠든 틈을 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귀기울임과 대꾸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크게 실망할 껀 아니다.
남편은 운전 중이었고, 그저 "꿈" 이야기 였으니까.

꿈에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어...
아침에 눈을 뜨고도 한참을 울음이 체한 듯 가슴이 아팠어...
꿈속에 엄마는 돌아가시고, 덩그러니 식탁에 남은 식구들이 둘러 앉아 있는데, 너무 막막했어
꿈속에 난 어린아이였던 거 같아...

꿈이야기는 그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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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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