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

김라원
김라원 · 온기(溫氣)
2022/03/30



펜팔...
참 오랜만에 사용해본 단어에요 :)
요즘은 "랜선 친구" 라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중학생때는 일본인 친구와 펜팔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어플들이 좋아져서 어플로 사람을 사귀고 통화를 하거나 하더라구요, 굳이 따로 손편지 작성하고 우체국가서 보낼 필요가 없어져서 좋긴하지만 그 시절의 펜팔 느낌은 안나는 것 같아요, 펜팔하면 뭐니뭐니해도 편지지 직접 사서 쓰고 답장 한 번 보내면 막 2주 걸리고 가끔 편지지 안에 향수를 뿌리거나 사탕을 붙여 보내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ㅎㅎ 또 기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매일 우편함 확인하면서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요즘은 이런 재미와 기다림을 느낄 일이 줄어 아쉽네요.

얼룩커님들도 저처럼 펜팔과의 추억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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