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관이 미국인을 차관으로 뽑았다
모건 차관 내정자는 미국인입니다.
따라서 독일 국적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기후보호 특사 자격으로 일을 합니다. 모건은 지난 3월 1일 특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국적 취득 절차가 마무리 되면 차관으로 임명됩니다. 그녀는 독일 공무원 급여 기준 B6 단계를 적용받아 월 1만 2백 9십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천 4백만 원 정도 급여까지 받습니다.
아마 제가 한국 언론사에 계속 있었다면 이런 보도부터 했을 겁니다. "외국인에게 우리 세금을 그렇게 많이 주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 보도 말입니다. 또한 그녀의 성 정체성을 겨냥한 정치권이나 시민 사회의 원색적인 조롱 내지 비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을 겁니다. 그녀의 독일인 파트너가 누구인지 샅샅이 뒤를 쫓는 파파라치 저널리즘도 예상됩니다.
독일 언론 반응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