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2022/09/28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중3인 제 조카도 이때까지 정말 좋으신 선생님만 만나와서 선생님 복이 참 많구나 했었는데 연하일휘님의 학생들도 정말 선생님 복이 많은 학생들인 것 같습니다.
이십년 전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대학원생 신분으로 나갔던 교생실습이라 하고 있는 공부도 많고 맡고 있는 업무도 많아 온전히 교생실습에 열정을 쏟을 수가 없었었지요. 그리고 하나하나 알게 되는 아이들마다의 사정이 저에게는 너무 무겁게 다가왔었습니다. 아~ 나는 이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모자란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에 교사가 되려던 마음을 포기했었지요. 교생실습이 제가 선생님과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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