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님 메리크리스마스 by 적적(笛跡)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24

아침을 먹는 중 딸과 아들은 서로 텔레파시 게임? 이구동성 게임이라고 해야 하나? 두 가지 선택 중 동시에 한 가지를 입 밖으로 소리 내는 뭐 그런 게임을 한다. “오빠!! 고양이가 좋아? 강아지가 좋아?” “피자가 좋아? 치킨이 좋아?” “콜라가 좋아? 사이다가 좋아?” 딸의 진지함과는 달리 아들은 딸아이보다 무조건 몇 초 늦게 반대의 대답을 한다. 결국 골이 난 딸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 오빠는 일부러 무조건 내가 말한 반대로만 말해요!!” 평화로운 주말,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은 아이들의 울음과 소란으로 시작한다.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 반찬 중 데친 브로콜리가 있었다. 딸아이는 아기 때부터 브로콜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크니 머리 부분을 작게 잘라주면 먹는다. 아들은 브로콜리를 굉장히 좋아해서 접시 가득 담아주어도 잘 먹는다. “엄마, 조금만 주세요. 뽀글뽀글 머리 부분만!! 두꺼운 줄기 같은 건 주지말고!!” 김치도 아들은 아삭한 줄...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2/25

콩사탕나무님 메리크리스마스

생활/사건사고+1

콩사탕나무 메리메리크리스마스
채원이가 제가 아는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딸인거죠?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하고 산타할아버지마저 두손두발 들게 만들 수 있는거죠?
답장칸을 만들생각을 어떻게 한거죠?
누구 딸 인데 저렇게... 누굴 닮은 거죠?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아이들과 콩사탕나무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콩사탕나무님 한 해 동안 고마웠어요
쓰신 글들은 점점 정상을 오르고 계신다는 거 알고 계셔야 해요
그냥 올라 가봐요
정상에 오르면 들고 가신 배낭을 풀러 봐요

글라이더가 있으니 바람을 타고 계속 날아오르세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