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가 사람을 바라보는 '특별한 눈'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2/15
오늘 다루고 싶은 주제는 심리학으로 먹고 살고 있는 제가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것입니다. 심리학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주 단순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특정한 시각'을 갖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소개하고 여러분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해하자


1. 자연(유전자)과 양육(사회화)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그렇게 태어났는가?'와 '그렇게 길러졌는가?' 둘 사이에서 의문을 품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2015년 5월 18일 '네이처 제네틱스' 저널에 올라온 '50년간의 쌍둥이 연구에 기반한 인간의 특질 상속 가능성에 관한 메타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이 연구는 39개국에서 1450쌍 이상의 쌍둥이를 조사했고, 그 결과 우리가 가진 모든 특징은 '자연(유전자)'과 '양육(사회화)'의 영향 비율이 거의 동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징들은 육체적 특징(체중, 키, 신진대사 등)과 심리적 특징(기질/성격, 지성,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을 말합니다.

몇 가지는 유전적인 특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윗입술이 갈라진 선천성 기형은 98% 유전에 의한 것이며, 조울증의 위험성은 70%가 유전이라고 합니다.
2. 상황

 '동조의 힘: 사회적 압력이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방법' (https://alook.so/posts/rDtpEdx) 에서도 밝혔듯이 사람의 행동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다시 한 번 상황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실험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또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또는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 가에 따라 판단하여 행동하는 현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중적 무관심 또는 구경꾼 효과라고...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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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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