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데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5/26

가고 싶은데


                                             새벽 안택상


결코 뿌리칠 수 없는
짙은 그리움 
빈 가슴에 안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까하고
또, 바다로 왔다
   
언제나 한결같이 
너는 내 곁 
머물러 있었지만 
지독한 보고픔
그럴수록 더욱 커져만 갔다

어금니 어스러지도록
질겅질겅 오징어 씹으며
다가갈 수 없는 
찢어지는 안타까움 
삭이고 삭여
하염없이 울고 있는
마른 술잔에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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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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