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자의 철학, "언제 어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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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KU 인증된 계정 ·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2024/04/26
▲우주정거장에서 발견된 타일 모자이크 ⓒ인베이터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를 거닐다 보면 건물 벽에 타일로 새겨진 나폴레옹, 마리오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은 한때 오락실 인기 게임이었던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떠올리게 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스페이스 인베이터 캐릭터와 비슷한 것도 있어요. 귀여우면서 독특해서 카메라를 꺼내는 행인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타일 모자이크는 파리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터키, 모나코, 인도, 네팔 등등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대요! 심지어 이 타일 모자이크 작품은 지구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우주 정거장에서도 발견이 됐다고! 도대체 이 타일 모자이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실 이 매력적인 타일 작품 대부분은 ‘불법’ 설치물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침입한다👾!
벽에 설치된 타일 아트는 스스로를 ‘인베이더(Invader)’라고 칭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프랑스에 거주한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은 없어요. 그는 비디오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에서 영감받아 로마 파리, 뉴욕, 멘체스터, 홍콩 등 전 세계 도시에 작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작품 설치를 침입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침입하는 도시, 시간과 장소, 벽의 높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의 기술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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