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란 참 무섭다. 요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의 반복.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정신없는 학기 생활이 끝나면 찾아오는 의도적인 고립 생활이 좋아서.
그래서인지 방학이 되면 하루 중에서 가장 고요한 새벽이 좋다.
책 읽기도 좋고. 음악을 듣기도 좋고. 혹은 아무것도 안하기 좋고.

인생을 살면서 35세까지 굳어진 습관들이
그 이후에는 평생 간다고 한다. 아마 평생은 좀 과장일테고. 어쨋든 오래 간다고 한다.
35세까지 내가 갖고 싶은 습관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책읽기, 글쓰기, 운동 등등...

습관이란 꾸준함이 쌓인 것이다. 습관 들이기는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다.
항상 저항을 마주 한다. 항상 방해꾼들이 나타나지.
꾸준함이란 생각보다 대단한 강점일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건 드러나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