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
눈을 뜨고 비가 오지 않는 아침이 낯설었다. 창밖을 보니 솜사탕 같은 희미한 구름이 산허리에 걸려있다. 왠지 '오늘은 맑음'이 지속될 것 같은 날이다. 우산 없이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손도 가볍다.
이토록 오랜 간만인 햇볕이라니 새삼 반갑고 고맙다. 한없이 가라앉아 더 내려갈 곳도 없던 기분이 덩달아 밝아진다. 본격적으로 해가 나오고 흐린 하늘은 파란색으로 변했다. 현관 입구에 어지럽게 놓인 식구들의 우산을 펼쳐 마당에 걸었다. 축축한 물기가 남은 우산은 금세 바싹 말랐다. 귀한 햇볕이 아까워 침대 시트를 걷어 세탁을 하고 쨍쨍 내리쬐는 볕에 널었다. 이쯤 하면 되었나? 아니 부족하다. 운동화와 크록스도 모조리 꺼내 바깥 구경을 시켜주었다. 마음 같아선 햇볕에 간이고 쓸개고 모두 꺼내 말리고 싶었다....
이토록 오랜 간만인 햇볕이라니 새삼 반갑고 고맙다. 한없이 가라앉아 더 내려갈 곳도 없던 기분이 덩달아 밝아진다. 본격적으로 해가 나오고 흐린 하늘은 파란색으로 변했다. 현관 입구에 어지럽게 놓인 식구들의 우산을 펼쳐 마당에 걸었다. 축축한 물기가 남은 우산은 금세 바싹 말랐다. 귀한 햇볕이 아까워 침대 시트를 걷어 세탁을 하고 쨍쨍 내리쬐는 볕에 널었다. 이쯤 하면 되었나? 아니 부족하다. 운동화와 크록스도 모조리 꺼내 바깥 구경을 시켜주었다. 마음 같아선 햇볕에 간이고 쓸개고 모두 꺼내 말리고 싶었다....
그렇군요. '엘사 표정'이 ㅎㅎㅎ 상상되서 웃었어요.
새콤이네 유치원도 내일 방학식 해요. 방학은 3주. 종일반이라 다 나가도 되지만; 방학이고 제가 전업이라 다 보내면 눈치가 엄청 보여서 ㅠㅠ. 그냥 일주일에 1번씩만 빠지자(월욜이나 금요일)해서 4번 빠진다고 체크해서 보냈어요. 급식표 체크해서 내야되거든요.
.....
최재천 선생님 책! 잼있을거 같아요.
저는 유시민 작가님 신간을 샀는데, 하루에 '몇줄'씩 읽고 있어요.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ㅎㅎㅎ 몇줄씩 읽을 생각하고 아예 사버림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영어유치원 관련책 ㅠ은 진도가 잘 안 나가서 ㅠㅜ 대충 보다가 반납할까 그래요.
....
지금은 지난주에 못버린 재활용쓰레기랑 조금씩 버리려고 모아둔 잡쓰레기를 분리해내고 있어요. 땡볕인데 2번 나갔다 와야할듯 ㅠ. ('남편이 버릴 분량'도 남겨놨어요 ^0^. 퇴근이 늦으시지만, 뭔가 조금 떼어놓는게 좋을거 같아서)
....
쓰레기 버리고, 바깥 볼일 보고 오면;; 더위에 쩔어서.. 나머지 잔업들. 어떻게 되겠죠. 더위 많이 타서 땀이 비오듯 해요. (+ 갱년기 호르몬 작용?? 때문인지.. 암튼 땀땀땀 ㅜㅜ. 먹은게 다 땀으로)
힘내용.. 밥 잘 챙겨먹구요.
아아아.. 유치원 마지막 여름방학입니다 ㅜ0ㅜ.
@청자몽
오늘도 햇볕이 아까워서 덮는 이불 빨아서 널어뒀어요^_^
있다 냄새 맡아봐야지 ㅋㅋ
오전엔 엘사 털 깎으러 다녀왔어요. 아들램 비염 때문에 주기적으로 털을 밀거든요. 무마취 미용하는 곳이라 집에서 좀 멀어요. ㅜㅜ 그래도 사장님이 정말 베테랑이라 5분만에 깔끔하게 밀고 목욕까지 시켜줘서 다른 데를 갈 수가 없어요.
전 이번에 <최재천의 공부>를 빌려왔는데 아직 한 장도 안 열었어요 ㅎㅎ
내일 여름방학식이에요. ㅜㅜㅜㅜㅜㅜ
점심도 안 먹고 집에 온다네요 흑흑
아아아아.. 얼마만에 햇볕인지! 건조기 없는 저희집도 한달 가까이 선풍기로 말려대던 빨래를, 오랜만에 밖에서 말렸어요. 내일 수건에서 햇볕냄새 날 생각하니 신나네요.
콩작숲;; 잡초를 뽑았군요 ㅜ.
저는 베란다 화분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낼 정신 있을 때 한번 들여다봐야겠어요. 미뤄놨던 바깥 볼일 보느라 정신 없었어요. 수선집 가고, 새콤이 자전거 앞바퀴 땜에 또 수리집 가고, [도서관1]에 책 반납하구요. (아직 도서관2와 도서관3꺼는 기간이 남아있어요.)
내일은 지난주 목요일에 차마 내다놓지 못해 쌓아둔 '지난주 재활용쓰레기 더미'를 내다버려야하고, [바깥볼일2]가 있어서 ㅠㅠ 아침부터 시간 분배를 잘해야 될거 같아요. 그래야 하원시간 쫓겨서 막판에 파닥거리지 않게 될듯 해요 ㅜ.
모든 것을 다 꺼내말리고 싶다!!! 초공감합니다.
베란다가 반그늘이라 ㅜㅜ 그러지를 못해 아쉬워요. 그래도 빨래를 바깥에서 말릴 수 있으니 넘 좋네요.
콩나무님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요.
내일과 모레까지 잔업!!!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토요일 오후부터 또 비온대요. 다음주 중반까지 ㅜㅜㅜ.
아아아아.. 얼마만에 햇볕인지! 건조기 없는 저희집도 한달 가까이 선풍기로 말려대던 빨래를, 오랜만에 밖에서 말렸어요. 내일 수건에서 햇볕냄새 날 생각하니 신나네요.
콩작숲;; 잡초를 뽑았군요 ㅜ.
저는 베란다 화분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낼 정신 있을 때 한번 들여다봐야겠어요. 미뤄놨던 바깥 볼일 보느라 정신 없었어요. 수선집 가고, 새콤이 자전거 앞바퀴 땜에 또 수리집 가고, [도서관1]에 책 반납하구요. (아직 도서관2와 도서관3꺼는 기간이 남아있어요.)
내일은 지난주 목요일에 차마 내다놓지 못해 쌓아둔 '지난주 재활용쓰레기 더미'를 내다버려야하고, [바깥볼일2]가 있어서 ㅠㅠ 아침부터 시간 분배를 잘해야 될거 같아요. 그래야 하원시간 쫓겨서 막판에 파닥거리지 않게 될듯 해요 ㅜ.
모든 것을 다 꺼내말리고 싶다!!! 초공감합니다.
베란다가 반그늘이라 ㅜㅜ 그러지를 못해 아쉬워요. 그래도 빨래를 바깥에서 말릴 수 있으니 넘 좋네요.
콩나무님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요.
내일과 모레까지 잔업!!!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토요일 오후부터 또 비온대요. 다음주 중반까지 ㅜㅜㅜ.
그렇군요. '엘사 표정'이 ㅎㅎㅎ 상상되서 웃었어요.
새콤이네 유치원도 내일 방학식 해요. 방학은 3주. 종일반이라 다 나가도 되지만; 방학이고 제가 전업이라 다 보내면 눈치가 엄청 보여서 ㅠㅠ. 그냥 일주일에 1번씩만 빠지자(월욜이나 금요일)해서 4번 빠진다고 체크해서 보냈어요. 급식표 체크해서 내야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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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선생님 책! 잼있을거 같아요.
저는 유시민 작가님 신간을 샀는데, 하루에 '몇줄'씩 읽고 있어요.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ㅎㅎㅎ 몇줄씩 읽을 생각하고 아예 사버림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영어유치원 관련책 ㅠ은 진도가 잘 안 나가서 ㅠㅜ 대충 보다가 반납할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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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지난주에 못버린 재활용쓰레기랑 조금씩 버리려고 모아둔 잡쓰레기를 분리해내고 있어요. 땡볕인데 2번 나갔다 와야할듯 ㅠ. ('남편이 버릴 분량'도 남겨놨어요 ^0^. 퇴근이 늦으시지만, 뭔가 조금 떼어놓는게 좋을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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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고, 바깥 볼일 보고 오면;; 더위에 쩔어서.. 나머지 잔업들. 어떻게 되겠죠. 더위 많이 타서 땀이 비오듯 해요. (+ 갱년기 호르몬 작용?? 때문인지.. 암튼 땀땀땀 ㅜㅜ. 먹은게 다 땀으로)
힘내용.. 밥 잘 챙겨먹구요.
아아아.. 유치원 마지막 여름방학입니다 ㅜ0ㅜ.
@청자몽
오늘도 햇볕이 아까워서 덮는 이불 빨아서 널어뒀어요^_^
있다 냄새 맡아봐야지 ㅋㅋ
오전엔 엘사 털 깎으러 다녀왔어요. 아들램 비염 때문에 주기적으로 털을 밀거든요. 무마취 미용하는 곳이라 집에서 좀 멀어요. ㅜㅜ 그래도 사장님이 정말 베테랑이라 5분만에 깔끔하게 밀고 목욕까지 시켜줘서 다른 데를 갈 수가 없어요.
전 이번에 <최재천의 공부>를 빌려왔는데 아직 한 장도 안 열었어요 ㅎㅎ
내일 여름방학식이에요. ㅜㅜㅜㅜㅜㅜ
점심도 안 먹고 집에 온다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