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4) : (한달만에 만나는) 햇빛 덕분에 행복했던 저녁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7/19
흐리다가 비가 오고, 잠시 그치고 또 오기를 반복한지 한달쯤 되어간다. 한달 안쪽인지, 더 되었는지.. 가물거린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 맑게 개였다.



어제 저녁 5시, 푸른 하늘을 보다

저녁 비가 그치고, 먹구름 속에 숨어있던 하늘색 하늘을 보다. 이제 비가 그만 올 모양이다. ⓒ청자몽

어제 아침까지 주구장창 내리던 비가 그쳤다.
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구름 사이에 숨어있던 하늘색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아이의 머리 위로 느낌표나 음표가 그려졌다. 

엄마, 날씨 좋아졌는데.. 저랑 어디 가요.
글쎄. 어딜 갈까? 놀이터에 놀이기구는 아직 젖어있고, 땅바닥도 축축해서 애매했다. 보들보들한 아이 손을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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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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