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이란 것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자들은 끊임없이 한다. 그러니까. 멈추지 않는다. 뒤지지 않고 걷더라도 괜찮다. 그저 걷고 또 걸어서 어딘가에 도착하고 만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그것이 옳은 길이 아닐지라도 그 끝에 도달한 곳에서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지니지 않고, 그 뒤로 더 나아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지구력을 가진 이들은 끊임이 없다. 그런데 우리들은 끊길 때가 자주 있다. 나 또한 글을 쓰는 것을 잠깐 멈추었었다. 그렇기에 그것 외에 다른 일을 할 때는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멀티형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