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래미는 여성의 것이었다.
2024/02/06
지난 2월 5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크립토 아레나에서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그래미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의 투표를 통해 한해 동안 발표된 최고의 음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그래미는 최근 몇 년간 열린 그래미 중에서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편이다. 케이팝 뮤지션이 어떤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일테다. 하지만 올해 그래미에는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주요 부문부터 록까지..여성이 지배했다
새로 쓰인 역사부터 언급해야겠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Midnights>로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면서, 올해의 앨범 단독 최다 수상자(4회)가 되었다. 프랭크 시나트라, 스티비 원더조차도 넘어섰다.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는 21세기 최고의 팝스타로서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 ‘디 에라스 투어’를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어로 만든 것에 이어, 다시 한번 그래미의 역사를 바꿨다.
‘올해의 앨범상’ 수상자로 거명되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 Jack Antonoff), 그리고 'Snow On The Beach'를 함께 부른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다. (라나 델 레이 역시 올해 이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라나 델 레이가 동시대 여성 뮤지션들에게 미친 영향력을 고백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수상 소감 도중 오는 4월 19일 신보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표한다는 소식 역시 발표하기도 했다.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는 전남편과의 이혼을 담은 'Flowers'로 올해의 레코드와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데뷔 후 첫 그래리미였다. 자신이 동경하...
이번 그래미는 음악계의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어 세상에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들의 역량과 열정이 우리에게 더 많은 음악적 다양성을 선사한거 같습니다.
이번 그래미는 음악계의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어 세상에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들의 역량과 열정이 우리에게 더 많은 음악적 다양성을 선사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