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1/24
아직도 너무 창창 하신 나이신데 속상 하시겠어요.
저도 19살에 대학보다 돈을 보고 S전자에 취직해서 1년 정도 일하고 목디스크를 얻었어요.

돈을 벌려고 건강을 잃고, 몸을 담보로 번 돈으로 다시 건강을 찾는 게 엄청 서럽고 사회에 대한 회의감도 느꼈습니다.

결혼 후 저는 직장을 갖지 않기로 맘 먹었어요. 둘이서 맞벌이 해도 뻔한 돈으로 아이들 키우고 우리가 생활하고 노후까지 준비한다는 것은 계산이 서지 않았어요.

지금은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부업들로 미래를  보며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있습니다. 부업으로 수익을 내고 있구요.

저는 아직도 목을 오래 쓰지 못해요. 책도 오래 못 읽구요.ㅜㅡㅠ.

너무 일찍 건강을 잃고 회의를 느끼고 우울. 공황장애 등을 겪고 나니 늘 고난길 뿐일 것 같았어요. 그래도 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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