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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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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이드는 세가지 습관

오래 전부터 TV나 영화에서는 나이든 케릭터를 심술궂고 불행하게 묘사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른 경우가 많다. 전직 심리 치료사이자 《Eightysomethings: A Practical Guide to Letting Go, Aging Well》의 저자인 Katharine Esty 박사 "모두가 여전히 노화를 두려워하지만 노인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항상 놀라곤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가 나이가 들면서 더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심리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장수센터 소장인 로라 카스텐슨(Laura Carstensen)에 따르면 그 중 일부는 '정서적 지혜'와 관련이 있다. 그는 "인생에서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인식할 때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가장 명확하게 보게 된다"며 "사소한 일에 덜 주의를 기울이고 인생을 음미하게 되며 더 감사하고 화해에 더 개방적이 된다. 정서적으로 더 중요한 부분에 투자하게 되면서 매일매일 더 행복해진다"고 말...
경제/소비자 · 건강/보건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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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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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검사들의 사회

검사이면서도 검찰을 비판하는 ‘이상한 검사’ 임은정 검사는 볼 때 마다 감탄하게 된다. 어쩜 저렇게 용기있고 또 그러면서도 유쾌한지 말이다. 막강한 힘을 가진 검찰이나 족벌언론들보다는 만만한 다른 야당 정치인이나 작은 유튜브 방송들을 비판하고 비웃는데 더 열심인 수많은 이들을 보다가, 임은정 검사의 글과 말을 보면 속이 시원해진다.    물론 그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아픔과 고립감과 공포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 어떤 인터뷰에서 그것을 본 적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서 왠지 모두 저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파트, 그때 제가 복도형 아파트였는데 어디서 다 보고 있는 느낌이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막 계단을 걸어와서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안에 신발 벗을 정신도 없었고요. 그냥 주저앉아서 울었지요... 한참 울다가 방에 기어들어가 자고 그랬어요.”    이것은 윤미향 의원 등 검찰과 족벌언론들에게 공격당했던 많...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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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자기 편하려고 애 안 낳는 거 아니냐."

예전부터 저출생 현상과 관련해 일부 사람들이 하는 말 중 이해하기 어려운 게 있었다. "솔직히 자기 편하려고 애 안 낳는 거 아니냐." "이기적으로 혼자 편하게 살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같은 류의 말이었다. 저출생 관련 어느 기사를 봐도 이런 댓글이 반드시 있었다. 일단, 이상한 건 왜 편하게 살면 안되느냐는 것이었고, 두번째로, 왜 그걸 나쁘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다 최근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 이유는 과거의 많은 사람들이 마치 강요받듯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고통을 짊어지며 살았다는 점이다. 스스로 원치 않음에도 그런 삶에 떠밀려 살았고, 그래서 피해의식이 생긴 것이다. "나도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없다면, 그런 말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당연하게도 사람은 편하게 살고 싶으면 편하게 살아도 된다. 혹은 편함과 다른 종류의 행복이나 성취를 얻고 싶다면 그렇게 살면 된다.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할 건 못된다. 오히...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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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왜글을쓸까
난왜글을쓸까

간접 경험이 부른 불행

문명의 발달로 우리는 대부분의 것을 방구석에서도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게임을 통해서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책을 통해서도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간접경험이 직접 경험보다 많아진 것 같습니다. 게임조차 직접 하지 않고 게임실황을 방송으로 보고 많이 먹는 유튜버를 보며 많이 먹는 것도 간접체험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간접 경험들이 쌓임에도 현대인은 왜 이렇게 불행한 걸까요? 그것에 대한 생각을 풀어보았어요. 7.5.2022 간접 경험을 하고 충만감이 들고뭔가 깨닫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들은사실 내 것이 아니다. 지식은 책에 있을지라도더 많은 정보들은 세상에 있다 생각보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보는 것과 행동하는 것, 경험하는 것에서직관적으로 무의식의 영역에서 자리하는 것이 많다 생각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경험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는행동심리학자의 말이 와 닿는다 =문명의 발전에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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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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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하지 않는, 어른들은 겁쟁이 랍니다.

ㅁ 겁쟁이 : 겁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 과학에서 진화론적인 관점에서는 화려하고 위험할 수 있는 용기보다 위험한 상황과 요소들을 빠르게 인식하고 피할 수 있는 겁쟁이의 기질이 생존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사람에게 대체로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것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그것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집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얼굴 붉히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 어른들이 점점 겁쟁이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할 말은 하고 사는 편이라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경우 반드시 짚고 넘어 갑니다. 건대에서 집단 폭행 당하는 아저씨를 구하려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싸우고 다친 적도 있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나의 행동이 조그마한 경각심이라도 갖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른들이 용기를 내어 사회를 잘 이끌어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았으면 합니다....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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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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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인플레이션 패러독스

아마존은 이번 1분기 실적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매출 성장률도 느려지면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의 타격을 피해 가지 못했어요. 이커머스 세상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지배하는 이 기업이 위기를 맞았다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최근 아마존의 핵심인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던 리더를 포함해 주요 임원들이 퇴사를 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는데요. 이제 곧 본격적으로 반독점 조사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지펴지고 있어요. 이번 [키티의 빅테크 읽기]는 아마존이 직면한 도전은 무엇인지, 인플레이션과 아마존의 독과점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 와중에 제프 베조스가 지금 미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통해 아마존이 과연 곧 반독점 조사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빅테크의 반독점 조사는 <아마존의 반독점 패러독스>라는 논문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커리어 점프를 한 리나 칸(Lina Khan) 미국 연방거래위...
국제정치/국제사회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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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횡재세(Windfall Profit Tax)반대하는 언론들에게 대책 있나?

1) 요즘 횡재세 논란으로 연일 언론의 찬반이 뜨겁다. 아니 언론의 수익구조를 보면 광고를 주는 기업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감내하라고 강요하지 못하는 것 잘안다. 그러나 서민들을 다 죽일지도 모르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위기가 도래하고 있음에는 동의할 것이다. 정유사가 적자를 볼 땐 손 놓고 있다가 흑자 내니 청구서를 내민다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할지도 모른다. 다만, 건전하고 적절한 물가 안정 대책이라는 두루뭉술한 말로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말아라. 2) 유가는 산업의 근간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모든 산업이 침체된다. 국제유가가 120달러대로 접어들면 오일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등장할만큼 산업전반에 악형향을 끼친다. 고유가가 지속되면 세계경기의 둔화위험이 증가하고 유가충격이 왔던 경우 여지없이 세계경기의 침체가 동반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무제한 돈풀기로 주식,코인,부동산,원자재 등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의 거품이 꺼지는 중이며 유가가 100달러만 넘어도 기업들의 주요 의사결...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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