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직도 '진리'가 저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시로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직도 '진리'가 저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시로
최근 SNS에서는 강윤희 선생의 한 칼럼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측의 우세를 논하는 글로 '친러' 성향의 저자라고 강윤희 선생이 과도할 정도의 비난을 받는 모습을 보기 안타까워 관련된 글을 하나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은 사실관계 자체를 논하기보다는 그것을 다루는 '태도'를 주로 다루면서 "진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주장이 진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관(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쓰다보니 이 글은 네프콘의 "좌파 여러분, 도대체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 바디스?, Quo Vadis?) -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 길을 잃어버린 좌파들"(https://contents.premium.naver.com/historia9110/historia91/contents/230212222338103qy )의 후속글 같은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앞의 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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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베' 하면 '극우파'만 생각나는 당신에게 드리는 말씀!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베' 하면 '극우파'만 생각나는 당신에게 드리는 말씀!
이 글은 김항의 일본 비평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한 것으로 한국인 학자의 일본관의 어떤 전형을 보여준다고 생각되어 비판적으로 검토해보았습니다. 한일관계의 파탄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윤석열 정부가 거의 무조건적으로 대일관계 개선에 서두르는 상황은 설사 잠깐 한일관계의 회복을 가져오더라도 다시금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관계는 상호간의 이해의 미진함과 부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는 아닐 듯합니다. 이 글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 학자의 일본 인식을 하나의 사례로 검토해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가하는 와중에 보다 유의미한 인식틀이 무엇일지에 대해 사고해보고자 적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김항과 마루야마 마사오 그리고 천황제
개인적으로 현재의 한일관계의 파탄과 대립의 근원에는 한국의 국력 신장과 그에 따른 한일관계의 변화요구가 있고, 특히나 이 근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의 지위를 얻...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5.18 광주항쟁을 '절대적'인 사건이라 칭찬하며 넘겨버리고 싶어하는 욕망에 관하여 - 최정운의 <오월의 사회과학>에 대한 짧은 평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5.18 광주항쟁을 '절대적'인 사건이라 칭찬하며 넘겨버리고 싶어하는 욕망에 관하여 - 최정운의 <오월의 사회과학>에 대한 짧은 평
2012년 이후 한동안 뜸했던 것과 달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진보적인 역사학계, 사회과학계에서는 5.18 광주항쟁에 대한 이런저런 해석을 담은 연구서들을 많이 내고 있다. 5.18 광주항쟁에 대한 교과서를 자임하는 <너와 나의 5.18>(오월의봄, 2019> 같은 책도 나왔을 정도로 해석에 있어 어떤 보편적인 합의의 틀이 형성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2017년 이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5.18 광주항쟁과 관련된 연구서라 할만한 책으로는 정해구 등의 집단연구였던 <광주민주항쟁연구>(사계절, 1990)정도 외에는 그다지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실상 최정운의 <오월의 사회과학>(풀빛, 1999; 오월의봄, 2012)이 5.18에 대한 교과서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실상 고전에 가깝다. 그러한 명성에 힘입어 나 또한 이 책을 상당한 수작이라 짐작하고만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이 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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