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아직도 '진리'가 저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시로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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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무엇인가? 이 별것 없어 보이는 질문 하나에 답하기 위해 인간 지성사는 수천년의 역사를 허비하였다. 특히나 플라톤 이래의 서양철학은 진리가 무엇인지를 두고 대단히 다양한 논의들을 거듭해왔는데, 도대체 '진리'가 뭐길래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철학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하는 과도하게 단순화된 주장일지 모르겠지만 진리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해서"이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와중에서 '진리'가 무엇인지를 따져보게 되었던 것이다. 진리에 대한 인식은 미학적인 판단 및 도덕적인 판단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인식체계의 근간이었기에 진리를 파악하는 것은 곧 '좋은 삶'과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이승만의 업적"이라는 글이였지요.
꽤 많은 분들이 본 글이고 저 말고도 비판하는 분이 많은 글로 알고있습니다.
시도 자체가 중요한 의의를 가지니 너무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을거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훈 이승만에 대해 기고도 한 적이 있어서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 부끄럽습니다. 세상이 복잡한만큼 복잡하게 사고하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제의견도 귀하의 의견과 유사하다는 목적으로 그렇게 쓴것입니다. 저도 과거에 귀하가 이승만에 대해 쓰신글을 비판적으로 봤습니다만,특정인물에 대한 선입견적 평가를 극복하고 다양한면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같아서 의의가 있던것같다 싶더군요.
@훈 위의 글에서도 그 내용에 대해 언급했거니와 위의 글이 인용하는 구자정 선생님의 저작에도 나오는 얘기입니다.
혹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국부를 스테판 반데라라고 주장합니다. 반데라가 폴란드에 대항하여 우크라이나의 민족성을 정의했다고요. 이 점에 입각하여 악독한 테러리스트인 반데라의 정신을 기초로 한 나치국가,테러국가라고 말하는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부로 추앙받는 이승만,박정희를 생각해봅시다. 이승만은 동대문사단을 동원하여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박정희는 돈을 목적으로 월남전에 군을 파병했습니다.
그 당사국의 시각에서 추앙받는 인물들도 다른면에서 살펴볼때는 비판할점이 많습니다.특정시각에만 매몰되어서 비판하기보다는 다양한 면면을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임인영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edki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영진 예, 제가 보기에도 그런 듯합니다. 진리를 손에 쥐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진리로부터 가장 멀리 있을 때가 아닌 듯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사적인 진실밖에 없다고 하기도 좀 그렇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건 다른 얘기이고 말씀하신대로 진실/탈진실 자체는 문제적인 구도 같습니다. 탈진실, 포스트 트루스라는 단어 자체는 매킨타이어의 조어로 알고 있어 염두에 두시는 진중권 등의 논객들이 만든 신조어는 아닌 걸로 압니다. 외국에서 너무 급하게 수입해온 듯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논의의 맥락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이승만의 업적"이라는 글이였지요.
꽤 많은 분들이 본 글이고 저 말고도 비판하는 분이 많은 글로 알고있습니다.
시도 자체가 중요한 의의를 가지니 너무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을거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훈 이승만에 대해 기고도 한 적이 있어서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 부끄럽습니다. 세상이 복잡한만큼 복잡하게 사고하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제의견도 귀하의 의견과 유사하다는 목적으로 그렇게 쓴것입니다. 저도 과거에 귀하가 이승만에 대해 쓰신글을 비판적으로 봤습니다만,특정인물에 대한 선입견적 평가를 극복하고 다양한면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같아서 의의가 있던것같다 싶더군요.
@유영진 예, 제가 보기에도 그런 듯합니다. 진리를 손에 쥐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진리로부터 가장 멀리 있을 때가 아닌 듯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사적인 진실밖에 없다고 하기도 좀 그렇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건 다른 얘기이고 말씀하신대로 진실/탈진실 자체는 문제적인 구도 같습니다. 탈진실, 포스트 트루스라는 단어 자체는 매킨타이어의 조어로 알고 있어 염두에 두시는 진중권 등의 논객들이 만든 신조어는 아닌 걸로 압니다. 외국에서 너무 급하게 수입해온 듯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논의의 맥락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와중에 너무 많은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서 사실이 거짓처럼 들리고 거짓이 진리인 것처럼 들리는 형국이니..."
보통, 교수쯤 되시는 분들은 이 정도로 강한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는데,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강모 교수님은 스스로 '진리' 의 프레임으로 걸어들어가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제가 이래서 소위 '탈진실' 담론도 무척 경계합니다만... 저는 전문가일수록 진실이니 진리니 하는 단어를 대중이 함부로 쓰지 못하게 말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때 일각의 전문가연하는 논객들이 앞장서서 탈진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퍼뜨린 것은 오롯이 그들이 져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 세상에 진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서사적 진실(narrative truth)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