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잘 모르고 경제도 잘 모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이 참 많다. 한국 경제 규모가 여러 수치에서 10위권이다. 그러나 장애인 관련 예산은 매년 우선순위 밖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장애인 이동권 예산뿐 아니라, 장애인 일자리 예산 등 인간으로서 이 나라에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이 아직도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은 시민사회에서 점차적으로 교육하고,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그 이전에 최소한의 정책과 예산은 정치 영역에서 해결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코로나 시기 쏟아부은 예산을 생각해 보면, 코로나 이전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장애 예산을 집행하고, 정책을 시행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조금만 더 잘 살게 되면 이는 변명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 중요한 것, 더 시급한 것이 있다는 변명도 하지 말자. 충분히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2022년 경제규모를 생각해보면, 집구석에서 외출을 두려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