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내용과 트래픽에 따라 돈을 주는 실험이 안타깝지만 끝을 맺게 되었다. 그 동안 얼룩소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 작년에는 정말 고맙게도 좋은 대접을 해 주셔서 황송한 마음이었고, 돈을 이 정도로 주는 연재처가 고마워서 작년에 들어온 서너군데의 글 기고 요청을 전부 거절했고, 얼룩소를 포함한 딱 두 곳에만 연재를 했다. 금액적으로 보면 얼룩소를 포기하고 여러 곳에 여러 글을 쓰는게 나았지만, 글 하나 하나의 가치에 대해서 크게 평가해주는게 너무 고마웠기 때문이고,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좋은 보상을 받으려면 내가 쓴 글이 가치있는 글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 때문에 글을 썼을 때 취재를 해서 썼다. 내가 쓴 글 대부분의 글은 정치인이나 정치부 기자, 보좌관이나 행정관들이랑 이야기를 해서 내용을 채워넣었다. 나보다 좋은 정치 평론을 쓰신 분들은 당연히 많지만 그냥 '얼룩커'로서 나보다 더 많이 취재활동을 하신 분들은 적으리라 확신한다. 그만큼 노력을 해서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