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ENFJ이다.  MBTI 유행이 시작되면서 나 또한 나의 MBTI 유형이 궁금해졌다. 무심코 인터넷에서 해본 테스트에 나온 나의 유형은 ENFJ였다.  그 이후부터 ENFJ 특징, 장단점, 연애유형 등을 시간 날 때마다 찾아보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MBTI 유형이 궁금해졌고 그들의 MBTI 유형 특징이 어떠하니 그들은 이런 사람일거라 단정지은 적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  성격이 차가울거라 단정지었던 사람은 그 누구보다 내 상황을 잘 공감해주었고, 계획성 있을거라 생각한 친구는 매번 약속 시간에 늦었다..  ‘MBTI는 과학이다’라고 많이들 말한다.  아직까지 나 또한 이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이전처럼 MBTI 유형 특징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게 아닌 상대를 이해하고 상황을 공감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로는 이렇게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