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맛 고구마에 꽂혔어요! '아버지'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얼룩커
2021/10/30
저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 마치고 가방 던져놓고 친구들과 놀 때 저는 밭으로, 논으로  농사일을 도우러 갔었습니다.
고추, 양파, 깨, 마늘, 옥수수, 땅콩, 쌀, 고구마, 감자  뭐 거의 안 해 본 농사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버지는 그것도 가정교육이라고 생각 하신거지요.
어릴때는 그것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제가 그렇게 자라면서 자연스레 느끼고 배운것이 많았기 때문이죠.

아직도 저희 친정은 집에먹고, 자식들 조금 나눠 줄 정도의 농사를 지으십니다.
아버지는 농작물을 거둘 때 가끔 저희를 부르시곤 합니다. 몇 주 전에도 아버지께서 고구마 케러 오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가끔 핑계를 대고 가지 않습니다.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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