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안나노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었던 사랑하는 친척식구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이 너무 커서 친척인 저도 멘탈이 많이 흔들렸는데 우리 친척식구들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그 때의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저희가족은 어머니가 우울감에 빠질까봐 정신없이 바깥구경을 시켜드렸었습니다.    먹으러 다니고 바람도 쐬고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면 어머니도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이번에도 이모부를 떠나보내신 이모가 우울감에 빠지지 않길 바라면서 몇 번 이모와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괜찮은 곳으로 바람도 쐬고 오긴 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슬픔을 잊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곁에 누군가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현실은 항상 냉정하기에 슬픔에 잠겨있을 겨를을 주지 않습니다. 모두들 예전보다 더 현실을 바쁘게 살아가야하니까요. ...
생활/사건사고
앙리의 서재
호의가 반복되면 .....
안
안나노을

영원히 바로잡기 힘들 것 같은 이기심

  앙리의서재님의 이 글을 읽고 공감하지 못할 분들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너무나 중요한 글 잘 읽었습니다.   모든 것을 이기심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는건 적절하지 않지만...자신의 이득을 위해 자기 주장을 앞세우고 득이 안되면 무시하는 것들이 모두 이기심에서 시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도 그렇지만 나라도 자신의 잘못은 감추고 남 탓만 하게되는 모습들이 생각해보면 근래에 생긴 모습들은 아니지 않나...갑자기 옛날 조선시대...그 전, 그 훨씬 전부터 항상 사건사고는 이기심에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역사를 잘 모르지만 세력다툼, 배신, 약육강식의 기록들이 차고 넘치죠.   (약육강식은 자연의 순리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그래도 저희는 생각하는 동물...사람이잖아요...? ^^;;)   더군다나 삶의 연륜이 쌓이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리에 있으신 분들이라고 해도 본인에게 피해가 되는 꼴은 절대 못보는 본능(?)을 자제해내는 분들은 극히 드문 것 같습...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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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투표
[투표] 소비 트렌드, 다음 중 누가 만든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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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트렌드: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

  제목에 적은 트렌드의 사전적 의미로 생각하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건 청년층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오히려 중장년층이 청년층의 문화를 같이 경험해보는 일도 많아진 것 같구요.   저는 요즘 20,30세대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솔직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모습이 그 어떤 세대보다 명확하게 보이거든요. 멋있는 세대 같아요.   트렌드는 무시 못하는 현상입니다. 트렌드가 있기에 기업이 무언가를 생산하고 그 것을 소비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경제가 돌아가게 만드는 힘 중에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노동/인권/사회
안
안나노을

조상님들께 자주 성묘를 가도 알 수 없던 슬픔...

  어릴 때만 해도 납골당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았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화장 대신 관에 모셔서 그대로 무덤에 보내드렸다.   그 당시 아쉽게도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를 할아버지와 같은 곳으로 모시지 못하는 사정이 생겨 집안 친적분들과 식구들은 마음 한켠에 죄송한 마음들을 가지고 계셨다.   얼마 전 집안에 일이 생겨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무덤을 정리하게 되었다. 이 기회에 두 분을 한 곳으로 모시게 되어 한 편으로 다행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기에 우리는 모두 두 분의 육신과 뼈가 흙으로 돌아갔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분 모두 뼈가 모습 그대로 남아계셨다. 더군다나 여름에 왔던 비 때문이었는지 할아버지 관 속에 진흙이 들어가 있었고, 할머니는 석관으로 모셔서 그런지 할아버지보다 훨씬 오래 전에 돌아가셨는대도 그대로 남아계셔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두 분은 이제 화장을 한 후 공원묘지에 나란히 안장되셨고 두 분의 존함이 적힌 묘석이 나...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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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행복탐구] 영어가 안 되는 여덟 가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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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영어로 말하기 수업만 많았어도

  학교 때 영어로 문법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말하고 이야기 나누는 수업이 많았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영어로 소통을 잘했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반대로 생각해서 한국말 엄청 잘하는 외국인들 보면 말할 때 문법 틀린 사람 많은데 우리가 들을 때 대화만 잘 통하면 잘한다고 인정하잖아요?   틀려도 계속 말하는게 상책인 것 같아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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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투표
[투표] 걸어서 15분 거리, 어떻게 가시나요?
안
안나노을

상황에 따라...^^

  1. 평지는 걸어가고 비탈길은 버스를 타요.   2. 마음이 힘든 날은 걸어가고 몸이 힘든 날은 버스를 타요.   3. 경치가 좋은 곳은 걸어가고 삭막한 곳은 버스를 타요.   4. 안전하면 걸어가고 위험하면 버스를 타요.   5. 정류장에서 먼 곳이면 걸어가고 가까운 곳이면 버스를 타요. 근데 걸어가고 싶어도 버스를 타야하는 경우가 있고 버스를 타고 싶어도 걸어가야 하는게 현실이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생활/사건사고
동보라미
가끔은 여우가 되자 - 긍정적 자기 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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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자기합리화=스스로를 먼저 생각하자...? 아무 죄책감 없이 하고 싶어요.

  몇 십년을 나 스스로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처음엔 자기합리화,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게 너무 이기적인 것 같고 나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계속 따라다녔어요.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못나서 그런게 아냐, 난 아무 문제 없는데 저 사람들이 멋대로 나를 곡해한거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한게 얼마 안된 것 같아요.   '근데 내가 아무 문제 없는게 맞나...?' 이런 의구심이 계속 생겨서 상담받을 때 물어보고 문제 없는거라고 괜찮은거라고 그 사람들이 잘못한게 맞는거라고 대답을 들어야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은 놓이곤 했어요.   아직도 건강한 자기합리화가 어려워요...나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게 건강한거라고 들었는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좀 내키지 않더라고 다른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까봐 솔직하게 행동하지 못한 것도 새삼스럽게 억울해져서 이제는 내가 나를 먼저 챙기자, 설령 변한 내 모습에 사람들이 않좋게 얘기해도 나를 위한거라고 합리화하자...이렇...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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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투표
[투표] 김장철, 여러분은 어떻게 대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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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결혼 후 10년간 해마다 시댁으로 김장을 갔었는데

  저희 시댁은 여수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15년차 되는데 결혼하고 5년정도는 설,추석 포함해서 1년에 4번가고 그 후 5년은 설,추석, 김장철 이렇게 갔었어요.   기차 한번 타면 4시간 기본이고 기차표 없어서 버스타면 5시간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시댁에서 시누이 세 분이 설,추석, 김장철에 오셔서 같이 일손을 도우셨기 때문에 저는 비교적 수월하게 일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이후로 더이상 시댁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 혼자 갔다오고 있어요.   이기적인 핑계로 들릴수도 있지만 코로나로 저희 친정쪽 가족을 잃고, 여러가지 우울감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10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먼 시댁까지 가서 일했으니 괜찮다고 쉬고 싶으면 쉬라고 해주었어요. 덕분에 명절에도 친정에 갈 수 있게 되었지요...   김장철이 다가오면 시댁 생각이 나긴 하는데, 시댁에서 만들어 먹던 김치도 이제는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요.   어머님도 몸이 많이 불편해지셨고 ...
경제/소비자
안
안나노을

서울살이 with 'Seoul-RM(prod.HONNE)'

  일을 쉬고 있으면 돈에 대한 부담감이 확 엄습해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서울을 떠나서 조용한 시골에 들어가 사계절 풍경을 즐기면서 텃밭으로 자급자족하고 싶다가도 아름다운 한강야경, 시끌벅적한 광화문,명동,강남이 그렇게 좋아지기도 한답니다...   그럴 때 제가 듣는 노래가 있어요. 제 맘이랑 너무 똑같아서요. 그 가사를 공유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RM-Seoul(prod.HONNE) 차가운 새벽 공기에 남 몰래 눈을 뜨네 이 도시의 Harmony 난 너무나 익숙해 내 어린 나날들은 아득하고 빌딩과 차들만 가득해도 이젠 여기가 나의 집인 걸 (Seoul, seoul) 너 왜 Soul과 발음이 비슷한 걸까 무슨 영혼을 가졌길래 무엇이 날 이토록 너의 곁에 잡아 두나 네겐 난 추억 조차 없는데 난 이제 네가 너무 지겨워 너의 맨날 똑같은 잿빛 표정 아니 아니 나는 내가 두려워 이미 너의 일부가 돼 버렸거든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면 I love you Seoul ...
생활/사건사고
삭제된 글입니다.
안
안나노을

행복의 사전적 의미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진 않는 것 같아요.

  행복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사전에서는 이렇게 나오네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생활에서만 찾는건 아니겠죠.   그렇다고 행복이 생활 속에 없는 것도 아니예요. 항상 곁에 있는데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죠.   요즘에 여기저기서 행복/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쓰니까 행복/사랑을 꼭 겪어야하고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의무적으로 찾아나서는게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심지어는 이 단어들에 질려버리기도 하는 것 같구요.   한 가지 분명한건 내 마음상태가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면 행복이고 사랑이고 하나도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요.   내가 우울할 때는 행복이라는게 있기는 한건가 의구심이 들고, 내가 기분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잘 살펴보면 행복이 발견될 때가 있고, 내가 기분이 좋을 때는 제 주위 모든 것들이 행복으로 느껴지거든요.   저는 이제 굳이 행복을 찾아다니고 그걸 얻기 위해 고군분...
생활/사건사고
Hey!pli
가족과 얼마나 대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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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부부는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룸메이트가 되는걸까요...?

  어느 프로에서 부인이 남편에게 그러더군요.   결혼 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하는 부부가 아닌 직장동료의 느낌이 난다구요.   가사역할분담, 자녀계획...물론 결혼생활에 정말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성적인 것보다는 감성적인 것이 핵심인 '사랑'을 오래오래 하고 싶어서 하는게 결혼인데 현실에 부딪히다보니 회사에서 업무분담하듯이 내년도 회사운영계획을 세우듯이 뭔가를 이성적으로 효율성을 따져가며 생활하고 있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요.   퇴근 후 돌아온 집이라는 공간은 내 모든 긴장을 풀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쉬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공간이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사는거지라고 생각한다면 부부가 룸메이트랑 다를게 뭐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부부란 반드시 이렇게 지내야한다라는게 정해져있는건 아니겠지만...최소한 룸메이트처럼, 직장동료처럼 지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은 분명한데 그럼 어떻게 해야 사랑이 공존하는 부부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
산업/기술/IT
아웃스탠딩
2023년 어떤 트렌드가 기다릴까
안
안나노을

요즘 트렌드는 개취존중 아닐까요? ^^

  예전에는 다수를 따라가지 않는 소수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소수에 대한 매력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이런 개인취향존중 트렌드가 마음에 듭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그사람의 생각과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요.   이제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 사람들이 하는 것이 최고인 것 처럼 따라다니지 않고, 일반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평범한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게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연예인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매니저들이 주목을 받고, 일반인들이 하는 리얼 연예프로에 연예인들이 팬이 되기도 하는, 이제 특정한 사람들만 주류가 되는 세상은 지나가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소비자
빅맥쎄트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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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감정의 바다에서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중...

  얼룩소를 시작할 때만 해도 무기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상태였는데 얼룩소 글들이 저에게 이렇게 위로와 힘이 될 줄 몰랐어요.   요즘은 바닥을 찍고 올라가가기 시작한 기분이 드네요.   한번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면 누군가 제 발목을 잡고 물 속을 끌고가듯이 어두운 생각들로 가득찬 블랙홀 속에 갇히는 기분이 들어요.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한 감정의 원인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도 해낼 수 없을 것 같고, 보람도 못 느낄 것 같고, 모든게 끝난 것 같고, 이 세상에 난 필요없는 존재같다는 생각까지 들 때쯤에는 극단적인 생각이 스쳐지나기도 했죠.   한참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저는 금쪽상담소, 정신건강학과전문의의 유튜브를 하루 종일 보았어요. 나만 부정적으로 살고 우울한게 아니라는걸...세상사람들 모두가 겪게 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는걸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면 다들 이겨내듯이 나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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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안나노을

한국 국민들은 충분히 성장했는데...그러면 정부와 지자체도 따라와줘야하는거 아닌가?

  TV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와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는 프로그램, 사고가 나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도움을 주러 달려갔다는 시민들에 대한 뉴스, 한국을 알린 운동선수들, 배우들, 가수들, 일반인들...   예전에 비해 한국인들의 생각이 성숙해지고 평등을 지향하고...지하철에서 다들 핸드폰만 보면서 남한테 관심없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위기를 보면 선뜻 손을 내밀어주는...요즘 한국인들은 정말 멋있는 사람들 같고 나도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새삼 뿌듯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아졌다.   반면에 정치 관련 뉴스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여야 상관없이...어느 당이건 어느 정부건 상관없이 자기 사리사욕을 챙기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다...제일 화가 나는 말이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원해서'...   자세하게 얘기하면 정치색을 띤 글이라고 오해할까봐 삼가한다...어차피 어느 정당이든 다 해당되는 모습이...
노동/인권/사회
연하일휘
잘못된 직면과 회피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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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노을

해결할 수 있는데 해결되지 못하는걸 지켜보면서 쌓여가는 감정들...

  '심리적 집단 트라우마'...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예전에 금쪽상담소에서 제가 좋아하는 자우림의 김윤아님이 세월호참사를 보고 슬럼프에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데 본인도 모르게 노래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져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전 사실 그 당시에는 그런 상실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그 분이 왜 그렇게 의욕을 잃었는지 알 것 같아요...   이게...세월호 때의 아픔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같은 참사를 보게 되니까...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또 문제가 나타나버리니까...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이 썋여가는게 힘들어질 수 밖에 없네요....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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