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모음집 '나무'에서는, 노인과 젊은 세대가 전쟁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노인을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로 취급당하던거에 반발해서, 노인들이 집결하여 지혜와 연륜으로 저항하지만, 결국에 기존 국가 인프라를 쥐고 있던 젊은 측의 국가가 승리합니다. 그 단편의 마무리에서, 주인공인 노인이 젊은이들을 노려보며 말합니다.
"결국, 너희도 노인이 될거야."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한 거라 상세 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이런 맥락의 결말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고등학교때 읽었던 이 스토리와 문구는 저로 하여금 노인 문제가 남 문제가 아니며, 지금 사회의 노인에 대한 정책이나 시각이 나에게 중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년 연장의 문제'는 지금 당장 청년 세대인 저에게는 더 이상 연장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정년이 연장될 수록 우리 세대가 나중에 더 정년이 길어지는 효과도 같이 누리게 됩니다. 미래에는 인구 불균형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