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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지중해 ⑦> ‘아테네의 하얀 장미’가 된 ‘박쥐의 딸’ - 나나 무스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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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2차 세계대전 후 지중해 관광의 중심이 된 데는 1960년에 개봉한 영화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가 대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아테네의 항구 피레우스 부근이 ‘영업장’인 창녀 일리아의 매력에 빠진 미국인 작가 호머가 일리아를 문화와 교양을 지닌 숙녀로 변신시키려다가 실패하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196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작으로 오르고 주제가인 ‘피레우스의 아이들’은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일리아를 연기한 그리스의 금발 미녀배우 멜리나 메르쿨리(1920~1994)는 세계적 배우가 됐고, 그가 부른 ‘피레우스의 아이들’은 1960년대 한국 시골 어린이들도 흥얼거릴 정도로 대히트를 했습니다. 영화가 이처럼 성공하면서 영화에 비쳐진 그리스의 고대 문화유산과 민속을 구경하고, 에게 해의 풍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일요일은 참으세요’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게 된 그리스 여성과 노래는 멜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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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지중해 ⑥> 마리아 칼라스, ‘지중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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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유 칼럼①> 낙이불산, 樂而不産, Just Enjoy but No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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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거리 중에 ‘인구절벽’ 혹은 ‘대한민국 소멸’이 있나요?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 낳아 한국의 인구가 미구에 완전 소멸한다는 경고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서서히 위축되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가라앉고, 나라 온 구석은 노인들로 가득해 활력은 찾아볼 수 없는 우중충한 풍경을 이룰 거라는 종말론 비슷한 이야기도 나돈 지 오래됐지요. 나는 며칠 전 막 내린 아시안 게임을 보다가 ‘이제 곧 대한민국은 이런 국제행사에서도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둘 뿐 국력을 뽐내기는 갈수록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올 5월 서울에서 열린 인구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한 데이비드 콜먼이라는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에 소멸할 위험이 있다”고 대한민국이 사라질 연도까지 꼭 집어 말해 이런 우울한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2006년 유엔 인구 포럼에서는 “한국이 1호 인구소멸 국가가 될 거”라며 우리를 겁줬던 인구학 전문가인 이 양반이 이번에는 눈에 훤히 보인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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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지중해 ②> 발레리는 왜 그 바람 속에 누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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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지중해 ①> 티파사 해변, "수영을 한탕 때린" 카뮈의 바다